2026년 9월 28일 · 1분
손이 기억하는 것들
오래 쓴 물건은 설명보다 무게로 먼저 말한다. 잔의 가장자리, 표지가 닳은 책, 손때가 남은 나무 손잡이.
그런 물건을 버릴 때는 문장이 필요하고, 누군가에게 건넬 때는 더 짧은 문장이 필요하다. 무엇이 남았는지, 어디에 있는지, 어떻게 만나면 되는지.
이 자리의 나눔은 판매가 아니다. 아직 쓸모가 있는 것을, 필요한 사람에게 알리는 일에 가깝다.
2026년 9월 28일 · 1분
오래 쓴 물건은 설명보다 무게로 먼저 말한다. 잔의 가장자리, 표지가 닳은 책, 손때가 남은 나무 손잡이.
그런 물건을 버릴 때는 문장이 필요하고, 누군가에게 건넬 때는 더 짧은 문장이 필요하다. 무엇이 남았는지, 어디에 있는지, 어떻게 만나면 되는지.
이 자리의 나눔은 판매가 아니다. 아직 쓸모가 있는 것을, 필요한 사람에게 알리는 일에 가깝다.